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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4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에도 불구하고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9일 올해 상반기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426.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액은 34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84.7조원으로 같은기간 2.9% 증가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52.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 870만매로 전년 동월말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 1,178만매로 같은기간 0.3% 증가했다.
특히, 8개 전업카드사의 영업실적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9,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카드수수료 인하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가맹점수수료수익은 134억원, 0.2% 감소하는데 그쳤고, 대신 할부수수료수익, 카드론수익 등이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61%로 전년 동월말 대비 0.14%p 상승했다. 이는 카드대출 부문의 연체율이 같은 기간 0.23%p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 등에 대비하여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