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지방경찰청 경찰항공대 문흥주 경감, 차상현 경위, 정비사 김태훈 경사, 김동현 경장 제공/자료사진)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에 평소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9일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4021건으로, 평상시 3083건에 비해 3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추석연휴 전날과 당일에 많이 발생해 평상시보다 각각 24.6%와 61.0% 증가했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차량에 친척 등이 동반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부상자수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추석 연휴 기간, 무면허운전 62% 증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지난 3개년(2016~2018년) 추석 연휴기간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평상시 대비 각각 30.9%, 62.3%로 크게 증가했고 중앙선침범도 평상시 대비 5.6% 늘었다.
또 추석연휴 중 추돌사고가 연평균 1만2000건 발생해 전체 사고에서 25.1%나 차지했고 후진사고도 12.6%로 평상시보다 증가했다.
추돌사고는 대부분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등으로 전방주시자세가 해이해지면서 발생하므로 고속도로에서의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졸음운전 등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이용하며 적절한 교대운전을 통해 운전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