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후보로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또다른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등은 이날 이들 4곳에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는 홍콩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 형태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다.
또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은 추석 연휴 이후 재무적 투자자(FI)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사모펀드 3위인 'IMM PE'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적격 인수후보는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참여할 수 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쯤 본입찰이 진행되고,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연내 매각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이름을 꼽혔던 SK와 한화, GS 등 대기업들은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다만 본입찰 때 대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