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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0년 만에 '매미소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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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10년 만에 '매미소리'로 돌아온다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의 신작 '매미소리'가 지난 4일 크랭크인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이양희, 주보비, 허진, 서연우 (사진=㈜자유로픽쳐스 제공)

     

    지난 2009년 293만 관객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를 만든 이충렬 감독이 '매미소리'로 복귀한다.

    '매미소리' 제작사 ㈜자유로픽쳐스는 이 감독이 극영화 '매미소리' 캐스팅을 마치고 지난 4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가족 간 깊은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다.

    배우 이양희는 전남 진도 지방에 내려오던 상여 놀이를 하는 다시래기꾼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고자 가족까지 외면하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덕배 역에 캐스팅됐다. '매미소리'로 처음 타이틀롤을 맡았다.

    한예종 출신 주보비는 다시래기꾼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 죽음 트라우마로 가득 찬 딸 수남 역을 맡았다. 또한 수남의 어린 딸 꽃하나 역은 서연우가 연기한다. 다시래기 무형문화재 왕매자 역은 허진이 맡았다.

    '워낭소리'는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다 관객수를 모으며 흥행했지만, 이 감독은 투병 생활을 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 감독이 약 10년간 집필한 '매미소리'는 지난달 대본 리딩과 고사를 마쳤다.

    이 감독은 "가족 영화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시장 속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끼지만, 어느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충렬 감독의 신작 '매미소리'는 올 하반기 촬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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