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 내 주거래 은행 카드 결제 다 되는 거죠?""장거리 여행 전 차량 점검 받고 싶은데 보험사에서 무료로 해 준다고요?"
10일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소비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유익한 금융 정보를 안내했다.
◇ 농협은행 등 5개 금융사 온라인 카드 결제 일시 중단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KB국민카드·교보생명·KDB생명·대신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12일~15일) 동안 정보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온라인 카드 결제 등 일부 전자금융서비스가 중단된다.
국민은행 카카오은행(KB국민카드가 체크카드 업무 대행)의 카드 관련 일부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제한된다.
중단 기간은 농협은행(카드업무) 11일 오후 9시∼15일 오전 9시, 국민카드 12일 오전 0시∼16일 오전 8시, 교보생명 11일 오후 11시∼16일 오전 9시, KDB생명 12일 오전 9시∼14일 오전 9시, 대신증권 13일 오전 0시∼15일 오후 6시다.
금감원은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픽=강보현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9개 은행은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등에서 입출금 거래와 신권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이동점포도 14곳을 운영한다.
또 공항이나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서 33개 탄력점포를 운영해 입출금과 송금,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보험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제공삼성·현대·DB·KB·한화·메리츠·흥국·더케이·MG 등 9개 손해보험사는 장거리 주행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점검 서비스에는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이 포함된다.
제 3자에게 차를 맡기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경우 특약에 가입해두면 사고 때 유용하다.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할 때는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내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때는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험사의 보상 책임이 시작된다"면서 "특약의 경우 출발 전 날까지 가입해야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구멍 등 고장이 발생하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수리, 잠금장치 해제 등이다.
손보사 긴급출동 서비스나 도로공사 무료견인 서비스가 아닌 일반 견인업체를 이용할 경우 비용 과다청구 사례가 적지 않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따라서 견인비용 청구 피해가 발생하면 국토교통부가 정한 거리·차량별 견인요금과 비교해보고, 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에 조정을 요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