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더 마스터는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차량 중 하나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를 잇는 거친 사막인 '모하비 사막'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모하비는 강력하고 거친 특유의 아이덴티티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깁니다.
'사골', '이젠 놓아줄 때'라는 비아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 기간(11일)에만 7,000대가 팔려나갔습니다. (K7은 8일간 8,000대)
외모부터 확 바뀐 모하비의 압권은 주행에 있습니다. 국내 여느 SUV에선 볼 수 없었던 V6 3L 디젤 엔진을 얹어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여줍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응답성 또한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후륜 쇼크업소버의 각도를 바꾸는 등 후륜 서스펜션을 개선한 것 또한 '킬링 포인트'입니다.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플래그십다움'을 보여줍니다.
다만 곡선 구간에서 느껴지는 차량의 쏠림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레알시승기 아싸맨이 주행한 160km 구간 곳곳에서 느껴진 문제였습니다.(물론 촬영 당일 비가 많이 온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공인연비는 리터 당 9km 수준이지만 이날 시승에서는 8km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모하비를 연비 따지면서 타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하비는 그걸 뛰어넘는 강력한 힘과 정통 SUV라는 매력을 갖춘 차입니다. 많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 '모하비 더 마스터'를 레알시승기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