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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스마트워치…키워드는 건강·판매량도 쑥

IT/과학

    진화하는 스마트워치…키워드는 건강·판매량도 쑥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1230만대…전년 동기 44% 증가
    접유율1위는 애플…'마이너 업데이트' 애플워치5 키워드는 역시 건강
    갤럭시 워치 액티브2도 운동 특화

    애플 워치(사진=연합뉴스)

     

    혈압·혈당 측정에 낙상 감지를 통한 긴급구조 요청까지 손목 위 건강 매니저인 스마트 워치가 진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230만대로 전년 동기(860만대)보다 44% 증가했다.

    46.4%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인 애플은 이 기간 57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했다.

    심전도 측정과 낙상 감지 등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4의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공개된 애플워치5는 긴급 구조 요청과 낙상 감지 기능이 강화됐다고 애플은 밝혔다.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동되는 긴급 구조 요청은 150개 나라에서 긴급전화로 가능하다.

    심박수가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감지해 알려주고, 주변 소음이 청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준의 데시벨로 상승하면 경고도 해준다.

    탭 한 번으로 생리 주기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화면에 시간을 계속 보여주는 '올웨이즈 온' 모드를 구현하는 배터리 성능 향상이다.

    나침판을 내장하면서 사용자가 지도 앱 등에서 현재 서 있는 방향을 확인할 수도 있게 됐다.

    사실상 마이너 업데이트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라이벌이 아직은 없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점유율 2위(15.9%·200만대 판매)인 삼성전자가 이보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회전 베젤 원형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신규 헬스 센서들이 더 잘 작동할 수 있게 개선됐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로잉 머신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모두 39개 이상의 운동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페이스메이커와 달리기' 기능은 사용자가 운동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시간 페이스 코칭을 해주며 힘차게 달리기, 인내력 키우기, 지방 태우기 등 7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면 분석과 스트레스 수준 확인도 향상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입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소비자의 건강과 웰니스(Wellness)를 증진을 돕겠다"고 했다.

    스마트워치는 건강 수치와 운동량을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며 운동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더 움직이거나 자주 일어서도록 독려하면서 건강족들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핏비트의 버사2는 핏비트 제품 중 처음으로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를 지원해 음성 비서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수심 50m까지 방수도 된다.

    최근 발표된 스마트워치 중에는 지갑 기능인 '페이'를 탑재하는 트렌드도 반영됐고, 혈압·혈당·산소 포화도 측정 등 다양한 기능으로 특화된 모델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샤오미의 피트니스밴드 '미밴드4'는 수영 기록, 심박수 측정 등 건강 관리와 함께 문자·카카오톡 알림 기능 등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3만원 초반대로 낮추면서 초도 물량 1만대가 4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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