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예린이 소속사인 JYP를 떠나 독립레이블을 설립, 독자적인 활동에 나선다.
백예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쉽게도 저는 이번 14일을 기점으로 JYP와 계약이 끝나게 됐다"며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백예린은 이어 "초등학생부터 지금까지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JYP에서 보내며 열심히 달려왔다"며 "지금까지 멋지고 소중한 기회들을 선물 받았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저라는 사람이 되기까지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셨으며 선물해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때로는 부모님처럼, 때로는 선생님과 보호자의 역할로 저와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주신 사장님, 이제는 서로 베프가 되기로 한 박진영 피디님, JYP 내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저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독립 레이블을 시작해보려 한다"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고,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게 겁이 나기도 하지만, 힘내서 좋은 것을 많이 들려 드리고 싶다"라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예린이 되겠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늘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백예린은 지난 2012년 동갑내기 가수 박지민과 여성듀오 15&(피프틴앤드)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나서 활동을 이어갔고, 지난 3월 새 미니앨범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Our love is great)'를 발표했다.
함께 데뷔했던 가수 박지민은 한달 앞선 지난 8월 소속사 JYP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