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한 경기 쉬어갔다.
프라이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끝난 호펜하임과의 2019-2020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11분 도미니크 하인츠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귄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8분 마이크 프란츠의 도움으로 야닉 하베러가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4분에는 귄터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시도한 슈팅 같은 패스를 골문 오른쪽에 있던 닐스 페테르센이 오른발로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적진에서 완승한 프라이부르크는 3승 1패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며 리그 18개 팀 중 3위로 뛰어올랐다. 호펜하임은 1승 1무 2패가 됐다.
권창훈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올여름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지난달 24일 파더보른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31일 킥오프한 3라운드 FC쾰른과의 홈 경기에서는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하지만 국가대표 차출 이후 소속팀 복귀 첫 경기였던 이날은 팀의 넉넉한 승리 속에 휴식을 취했다.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 데뷔전은 또 미뤄졌다.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은 이날 출전선수명단에서 빠졌다.
정우영은 1, 2라운드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3라운드에서는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