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사진=연합뉴스)
4대강 유역별 물의 적정 배분과 분쟁 조정 등을 담당할 물관리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충남도립대 허재영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본격 활동에 착수한 바 있다.
또 유역물관리위원장엔 한강의 경우 인하대 김형수 교수, 낙동강은 인제대 이진애 명예특임교수, 금강은 충남연구원 이상진 수석연구위원, 영산강·섬진강은 순천대 정재성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출범식에선 이들 위원장 4명을 제외한 위촉위원 82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한강은 22명, 낙동강은 23명, 금강은 22명, 영산강·섬진강은 19명이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물관리기본법'에 제시된 물관리의 기본원칙 가운데 하나인 유역 단위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되는 조직이다.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의 수립, 지자체장이 제출한 유역내 물관리 관련 계획의 해당 유역계획과의 부합 여부, 물의 적정배분을 위한 유역 내 물 이동 등을 심의·의결하고 유역내 발생한 물분쟁을 조정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유역물관리위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물관리 정책의 발전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