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제공)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3사와 SK텔레콤이 함께 만든 토종 OTT(실시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출범에 앞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 나서고, 오는 2023년까지 50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유치해 유료OTT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자들은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만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1만3900원 등 3종 중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시접속 회선을 제공한다.
웨이브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비용추가 없이 1천여편 영화와 계속 추가되는 인기 해외시리즈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SKT 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VR 콘텐츠 ▲e스포츠 채널도 이용 가능하다.
웨이브는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기반으로, 콘텐츠제작투자에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총 3천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