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사진=알 사드 트위터)
남태희가 알 사드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알 사드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나스르와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배달하며 알 사드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원정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던 알 사드는 홈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 2차전 합계 4대3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태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남태희는 8월 왼쪽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3주 진단을 받았고, 9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알 나스르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복귀전이었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남태희의 크로스를 아크람 아피프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남태희의 발끝에서 다시 골이 시작됐다. 남태희의 패스를 하산 알 헤이도스가 마무리했다.
알 사드는 후반 38분 바그다드 부네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4강에 진출했다.
9월 A매치에 나선 뒤 팀에 복귀한 정우영도 남태희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 사드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