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인 제공)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의 한국 자회사인 라인플러스가 '육아 백업 케어(backup childcare)'를 도입했다.
갑작스럽게 주 양육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기존 보육 및 교육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라인 직원이 단기간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라인 차일드+케어 센터(LINE Child+ Care Center)'를 개소한 것이다.
라인플러스는 17일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지난 2일 육아 백업 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백업 케어는 최근 미국 주요 IT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복지 제도다.
이번에 라인플러스 사옥 인근에 오픈한 130평 규모의 라인 차일드+ 케어 센터는 보육전문기업에 위탁해 운영되고, 12개월 이상의 취학 전 라인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시간은 종일, 오전, 오후 중 선택할 수 있다.
라인 차일드+케어 센터는 유아 교육 전공 보육교사가 상주하며, 아동을 위한 놀이 재료와 식사, 교구를 제공한다. 아울러 외부에서 섭외한 특별 프로그램, 낯선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애착 프로그램 등오 준비할 예정이다.
라인 신중호 대표는 "지난해 11월, 직원과 모임 중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곳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껴 라인 차일드+케어 센터를 만들었다"며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직원이 육아와 업무를 잘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필요한 바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하고, 이를 토대로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