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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가 상승 전환…수입물가는 두달째 상승

금융/증시

    8월 수출물가 상승 전환…수입물가는 두달째 상승

    한은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환율 상승이 원인
    D램 수출물가도 2.9% 상승…1년전 대비로는 -47.9%

    (사진=한국은행 제공)

     

    2개월 연속 하락하던 수출물가가 환율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동반 상승했다. 수입물가 역시 환율 영향으로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1.90으로 7월(100.44)에 비해 1.5%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6월 –2.2%, 7월 –0.3%로 2개월 하락한 뒤 상승 전환됐다.

    이는 환율 변동에 따른 결과로,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7월 1175.31원에서 지난달 1208.98원으로 2.9%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3.9%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4%)이 내렸으나, 운송장비(2.5%)와 화학제품(1.7%) 등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5% 상승했다.

    공산품 중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도 상승을 기록했는데, 특히 수출 주력제품인 D램·플래시메모리·시스템반도체 모두 2.9%씩 올랐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D램 -47.9%, 플래시메모리 -27.3%로 부진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11.17로 전월(110.23) 대비 0.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월평균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59.13달러로 6.6% 떨어지는 등 유가가 하락했으나 환율 영향이 컸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보합이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제1차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6%,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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