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혈액검사 (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의 돼지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ASF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의 ASF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돼지 4732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전날 오후 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신고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연천 돼지농장의 ASF가 확진됨에 따라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날 파주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해당 농장의 돼지 4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