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교육그룹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선수 고용친화기업 인증제도의 첫 번째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인증서를 받은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의 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6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파고다타워에서 장애인선수 고용 친화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이명호 장애인체육회 회장과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 파고다교육그룹에 채용된 장애인 운동선수 김진희(청각, 태권도), 김대훈(지체, 배드민턴)을 비롯한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선수 고용 수요 창출을 통한 취업 활성화와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장애인 선수 고용 친화기업 인증 제도’를 실시한다.
장애인선수 고용친화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인체육회와의 장애인 선수 고용관련 업무협약 체결, 2년 연속 1명 이상의 장애인선수 고용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인증 선정 기관은 인증서 및 현판 전달과 장애인체육회 자체 매체를 통한 기업 이미지 홍보와 주요 행사 초청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파고다교육그룹은 장애인체육회와 2018년 6월 장애인체육인의 고용 확대 및 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선수 취업지원교육을 이수한 장애인선수 2명을 고용했다. 장애유형을 고려해 직무를 배정하고 훈련시간 확보를 위한 유연근무제 등을 실시하는 등 채용된 장애인선수의 업무 적응도 도왔다.
이명호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인증 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장애인선수 채용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채용 후에도 파고다교육그룹처럼 장애인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