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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등 상호금융조합 상반기 당기순이익 13.7% 감소

금융/증시

    농협 등 상호금융조합 상반기 당기순이익 13.7% 감소

    농산물 가격 하락 등 경제사업 순손실 확대가 원인
    금감원 "경영 악화 대비해 리스크 관리 강화 지도"

    (표=금감원 제공)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총 2,231개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상호금융조합의 신용사업 순이익은 2조 5,0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 및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경제사업 순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9,496억원에 달해 순이익 폭을 줄였다.

    업권별로 농협은 신용사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38억원 증가했지만 경제사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7.5% 감소했다.

    신협·수협·산림조합은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에 따른 신용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돼 당기순이익이 감소됐다.

    이같은 당기순이익 감소로 상반기중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대비 0.11%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8%p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면에서도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이 1.87%로 전년말 대비 0.55%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3%로 전년 말 대비 0.51%p 상승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악화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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