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방받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다국적 쳄버 오케스트라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NYCP)'가 선선한 가을 밤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물들인다.
CBS는 오는 10월 7일과 9일 서울 롯데 콘서트홀에서 'NYCP'의 첫 내한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NYCP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NYCP는 2009년 현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김동민이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슈파체크(현 체코 필하모닉 악장)와 더블베이스 연주자 다쉰 장과 함께 결성했다.
이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 김지연, 클라라 주미 강을 비롯해 비올라 연주자인 리처드 용재 오닐 등과 협연을 해왔다.
또 지난 2014년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미국 4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고, 올해 1월과 5월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수필가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각각 협연했다.
NYCP는 특히 완성도 높은 연주를 추구하는 동시에 뉴욕 지역에서 무료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계층에게 연주회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공연은 NYCP의 첫 내한공연으로 트럼펫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브랜든 리데노어(Brandon Ridenour)'와 클라리넷 연주자 김윤아가 솔로이스트로 참가한다.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모짜르트의 '소야곡(Eine Kleine Nachtmuzik)'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세의 나이에 금관 앙상블의 전설로 불리는 캐나디안 브라스(Canadian Brass)의 최연소 멤버가 된 브랜든 리데노어는 비틀즈의 5개의 명곡들(엘레노어 릭비, 예스터데이,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페니 레인, 블랙버드)을 직접 편곡해서 선보인다.
NYCP와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하는 김윤아는 뉴욕 타임즈로부터 "대단한 재능(Inexhaustible virtuosity)"라는 극찬을 받은 재원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다음달 7일 오후 8시와 9일 오후 7시 양일 간 서울 송파구 롯데 콘서트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