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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신드롬' 재현되나…귀환 알리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

공연/전시

    '레베카 신드롬' 재현되나…귀환 알리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는 11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사진=EMK 제공)

     

    전세계 1,900만명의 관객을 열광시킨 뮤지컬 '레베카'가 5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다.

    제작사인 EMK 뮤지컬컴퍼니는 19일 다시 한번 '레베카 신드롬'을 예고하며 귀환한 뮤지컬 '레베카'의 올 시즌 화려한 캐스팅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레베카'는 지난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당시 레베카는 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흥행몰이에 성공했고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4년도부터 2017년도 공연까지 평균 92%를 웃도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한국에서만 공연 517회차, 관람객수 67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가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EMK가 공개한 5번째 시즌 레베카의 캐스트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레베카와 결혼했지만 그녀의 의문의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막심 드 윈터'는 류정한과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 속 4명의 '막심 드 윈터'는 저택의 서재를 배경으로 지적인 영국 신사의 모습을 드러냈다.

    '댄버스 부인' 역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 (사진=EMK 제공)

     

    레베카의 죽음 이후에도 그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저택 곳곳에 그녀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는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역에는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가 캐스팅 됐다.

    3명의 '댄버스 부인'은 포스터를 통해 차가우면서도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물씬 자극한다.

    '나(I)' 역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 (사진=EMK 제공)

     

    매우 순수하고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여행 중에 우연히 막심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나(I)' 역은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가 맡았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그녀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로, 레베카의 죽음을 무기로 '막심'과 '나(I)'를 협박하는 '잭 파벨'은 최민철과 이창민이 연기한다.

    이 밖에 문희경, 최혁주, 이소유, 류수화, 최병광, 홍경수, 박전우, 김지욱, 이종문 등 탄탄한 캐스트가 극을 빈틈없이 받쳐준다.

    또 초연부터 극을 진두지휘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계 작은 거인 김문정 음악감독과 제이미 맥다니엘(Jayme McDaniel) 안무,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이 손을 맡잡아 다시금 '레베카 신드롬'에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1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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