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첫날 11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악천후가 아쉽다.
안병훈(28)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궂은 날씨 탓에 11개 홀을 소화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특히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5번 홀(이상 파4)부터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집중하는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돼 아쉬움이 컸다.
현재 순위는 18개 홀을 모두 소화한 톰 호기(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올라있다. 안병훈은 3타 차 공동 5위로 잔여 경기를 시작한다.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도 9개 홀에서 4언더파를 치고 공동 1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초반 흐름이 좋았다.
김시우(24)는 18개 홀을 모두 소화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경훈(28)은 10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치고 공동 57위(1언더파)로 경기를 중단했다. 최경주(49)는 2오버파 74타 공동 136위, 배상문(33)은 3오버파 75타 공동 14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