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이 20일 오전 일선 검사,직원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경기도 의정부지검 방문,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익성을 압수수색중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충북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중이다.
검찰은 익성의 자회사이자 2차전지 관련 기업인 IFM 사무실과, IFM 김모 전 대표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익성 관계자들과 사무실, 자택 등 여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성은 코링크PE의 '레드코어밸류업 1호'의 투자를 받은 곳이다.
앞서 코링크PE는 2016년 2월 설립돼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상장을 추진하던 익성이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받은 형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코링크PE를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2차전지 관련 업체인 익성은 당시 문재인 정부의 중점사업과 관련돼 있어 조 장관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