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0m에 출전하는 김국영. (사진=연합뉴스)
한국 육상이 세계육상선수권에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0일 2019년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27일 개막)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 4명을 포함해 총 12명(임원 2명, 지도자 3명, 트레이너 1명, 매니저 2명)의 선수단이 도하로 향한다.
남자 100m 김국영(28, 국군체육부대)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7, 여수시청), 남자 경보 20km 김현섭(34)과 최병광(28, 이상 삼성전자)이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4명 모두 기준 기록을 통과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다만 마라톤은 남녀부 모두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한편 세계선수권 기간인 10월1일에는 김현섭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경보 20km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앞선 순위 3명이 사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뒤늦게 동메달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