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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전 충격패'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 경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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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전 충격패'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 경질설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파리 생제르맹전 충격패의 여파가 꽤 크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구할 소방수로 다시 돌아온 지 고작 6개월 만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 후보군을 선정했다. 후보에는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라울 곤살레스 감독, 마시밀리아노 전 유벤투스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정확히 말하면 사령탑 복귀였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2년5개월 짧은 기간 동안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기고 지난해 5월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 14경기 만에 경질됐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도 5개월을 채 버티지 못했다.

    결국 3월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등을 영입하며 지단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승2무를 기록했고,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가 모두 빠진 파리 생제르맹에 0대3 충격패를 당했다.

    경질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스페인 아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57%가 책임을 지단 감독에게 묻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경질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르카가 꼽은 가장 유력한 후보인 무리뉴 감독은 이미 지단 감독 재부임 당시 후보였지만, 3년 동안 무리뉴 감독을 경험했던 선수단이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위약금에 대해 전했다. 지단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6개월. 만약 경질할 경우 위약금(잔여 연봉 포함)은 8000만 유로(약 1051억원)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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