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개인 첫 빅리그 단일 시즌 100안타 돌파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8에서 0.260(388타수 101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99안타로 이날 경기를 맞이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최지만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세 번째로 한 시즌에 100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최지만은 팀이 3-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는 보스턴 우완 불펜 앤드로 캐시너로부터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에 5-4로 이겼다.
보스턴은 2-4로 끌려가던 9회초 미치 모어랜드의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연장 1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