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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쿠션 최강' 조재호, 불운 떨치고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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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3쿠션 최강' 조재호, 불운 떨치고 우승할까

    국내 3쿠션 최강으로 꼽히는 조재호는 유독 국제대회에서는 불운이 겹쳐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2019에서는 경이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을 노리고 있다.(사진=코줌)

     

    당구 3쿠션 국내 최고수로 꼽히는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6위)가 불운을 떨쳐낼까.

    조재호는 21일 서울 강서구 더 넥센 유니버시티에서 열린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16강전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사상 하이런 최고 기록을 세우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날 조재호는 26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조재호는 22일 열리는 8강전에서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김행직(전남연맹·세계랭킹 11위)과 격돌한다.

    조재호는 국내 최강으로 꼽히지만 유독 굵직한 국제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 문턱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는 때가 많았다. 본인은 "핑계지만 시차 적응 등의 난관을 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세계캐롬연맹(UMB) 공인 최대 상금이 걸린 최근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에서는 불운까지 겹쳤다.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조재호는 4강전에서 초구에 무려 10점을 몰아치는 등 이닝 평균 3.5점의 경이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세미 세이기너(터키)가 19점으로 응수하는 등 애버리지 4.0의 신들린 공세로 조재호를 넘었다. 이 경기는 이 대회 역사상 최고의 매치로 꼽힌다.

    하지만 조재호는 이번 서울 서바이벌 마스터스에서 세이기너를 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16강전에서 조재호의 애버리지는 4.071이었다.

    과연 조재호가 불운을 극복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22일 8강전부터 진행되는 서울 마스터스 경기는 MBC SPORTS+, 네이버TV, 아프리카 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인터넷 당구 방송 전문 '코줌 코리아'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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