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효성의 첫 인도 스판덱스 공장이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효성은 13억 인구를 가진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현재 60%에서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효성은 23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 아우릭 공단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이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도 공장은 연간 1만 8,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할 수 있고 부지 면적이 약 40만㎡(약 12만 평)에 이른다.
인구만 약 13억 7,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는 세계 7위 경제 대국이다. 효성은 신설 공장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주춧돌로 삼아 현재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수요와 성장 전망에 맞춰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7년 인도에 진출한 뒤로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이어 스판덱스 공장까지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인도에서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도 첫 스판덱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효성은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 중이다.
한편, 올해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2년까지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