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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호남 '강호축 발전포럼' 강릉서 공식 출범



영동

    강원~충청~호남 '강호축 발전포럼' 강릉서 공식 출범

    김한근 강릉시장 "북방물류기지 야심차게 준비"
    이시종 충북지사 "유라시아 대륙의 '실크레일'"

    강원·충청·호남 등 8개 시·도로 구성된 '강호축 발전포럼'은 23일 강릉시 리카이 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전영래 기자)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의 지속적인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발전포럼이 강원 강릉에서 공식 출범했다.

    강원·충청·호남 등 8개 시·도로 구성된 '강호축 발전포럼'은 23일 강릉시 리카이 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2026년이면 강릉에서 목포까지 환승없이 KTX로 3시간에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며 "강원과 호남, 충청을 매개로 교류하는 시대가 올 것이고, 그 축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축은 경부축 중심의 국토 개발로 인해 각종 혜택에서 소외됐던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초광역국가 발전전략이다. 이날 출범한 발전포럼은 '강호축'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강원, 충북,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등 8개 시·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강호축 지역의 6개 연구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교통·관광·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 80명(시·도별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포럼 지원을 위해 시·도 정책기획관과 연구위원 등 16명(시·도별 2명)이 운영위원 역할을 수행한다.

    포럼은 앞으로 강호축 관련 정책자문은 물론 세미나와 토론회 개최, 학술·연구과제 수행 등 사업 논리 개발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 2회의 정기포럼을 지역 순회로 개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호축 발전의 핵심인 강호축 고속교통망이 오는 2026년에 완성되면 강릉~목포 간 3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강릉은 이미 구축된 강릉선 KTX를 비롯해 수도권과 2022년 완공되는 동해선 전철화로 영남권과 빠르게 연결돼 인적·물적 교류 등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남북교류와 평화로 가는 길인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이 조기에 추진되면 강릉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북방물류 거점도시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목포~강릉까지 3시간대가 완성되면 이 힘을 모아 유라시아로 가는, 북방을 여는 혈맥을 계획하고 있고, 특히 강릉은 북방물류기지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호축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적극 협력하면서 강릉의 신경제지도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금까지 경부축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강호축을 중심으로 산업, 문화, 관광 등의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호축이 향후 남북 평화축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실크레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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