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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134% 급등…8월 생산자물가 0.2% 상승

금융/증시

    시금치 134% 급등…8월 생산자물가 0.2% 상승

    한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폭염에 농림수산품 3.3%↑
    환율·원자재가 동반 상승 영향에 공산품도 0.1%↑

     

    환율과 원자재가 동반상승, 폭염 등의 영향으로 8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4년만의 최고 수준' 상승을 나타냈던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으로 전월(103.50) 대비 0.2% 상승했다. 올들어 2~5월 상승세, 6월 0.3% 하락, 7월 보합에 이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최근의 0%대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향후 다소 오를 전망이다.

    농림수산품은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출하량 감소에 따라 전월대비 3.3%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 133.9%, 피망 144.1%, 상추 92.7% 등 농산물이 6.9%나 뛰었다. 축산물도 0.7% 올랐다.

    공산품은 환율 및 일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4%), 제1차금속제품(0.4%) 등이 올랐는데, 이들 품목은 모두 2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서비스 역시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월(104.32)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지난해 8월은 폭염·폭우로 농산물이 전월대비 18.3% 급등하는 등 생산자물가지수가 4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낸 바 있다.

    수입품까지 합산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104.74) 대비 0.9% 상승한 105.66이었다.

    전년동월(105.61)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원재료와 중간재는 국내출하·수입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각각 3.6%와 0.6%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수출까지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103.48로 전월(102.90) 대비로는 0.6% 상승, 전년동월(104.73) 대비로는 1.2% 하락했다. 전월대비 농림수산품은 3.3%, 공산품은 0.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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