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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월부터 제주發 국내선 운임 평균 7.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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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10월부터 제주發 국내선 운임 평균 7.5% 인상

    (사진=자료사진)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4일부터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수차례 만나 협의한 끝에 제주-김포 노선 등의 항공운임을 경쟁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수준으로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제주-김포 노선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제외하고 △주중 7만원 △주말 8만 5000원 △탄력‧성수기 10만 6500원, 제주-부산 노선은 △주중 6만 5000원 △주말 7만 3000원 △탄력‧성수기 8만 7000원 등으로 올랐다.

    제주항공은 이번 운임인상에 대해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에 따른 조업비 증가, 항공기 리스비용과 항공유 등을 결제하는 환율 상승 등 경영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임 인상에 따른 제주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명예제주도민 및 배우자를 포함한 제주도민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확대한다. 또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각각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 운임의 50%와 30% 할인혜택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기점 국내선에 2017년의 472만 4000여석보다 2.3% 증가한 483만 4000여석을 공급했다. 올해 8월까지 327만 8000여석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6만 8000여석보다 3.5% 늘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과 국제노선 확대 이외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제주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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