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픽셀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24일 공개했다.
2015년 업계 최초 1.0㎛ 픽셀 이미지센서를 출시한 뒤 삼성전자는 0.9㎛(2017년), 0.8㎛(2018년)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소셀 슬림 GH1'은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으로, 동일한 화소의 0.8㎛ 제품과 비교해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빛의 손실과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초소형 픽셀에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간 간섭현상이 증가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기술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또, 빛이 부족한 경우 4개의 픽셀이 하나의 큰 픽셀처럼 동작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대 4K 해상도로 초당 60 프레임의 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위상차 검출로 피사체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 PD(Super Phase Detection)'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움직임이 격렬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슬림 GH1'을 연내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