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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사상' 김포 요양병원 합동감식…수사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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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명 사상' 김포 요양병원 합동감식…수사전담팀 구성

    • 2019-09-24 12:44

    4층 보일러실에서 불 시작된 것으로 추정…화재 원인 조사
    2명 숨지고, 19명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김포의 한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김포경찰서는 24일 오후 1시 김포의 A 요양병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포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전담팀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에는 강력 2개팀(8명)과 지능 1개팀(4명), 피해자보호팀(2명), 지원팀(2명)이 합류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A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1시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B(90·여) 씨 등 2명이 숨지고, 1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130여명은 긴급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현재 미쳐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9시55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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