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공격 장면.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아시아 예선 2연승을 달렸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9대25로 제압했다. 북한과 1차전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예선을 위해 러시아 골키퍼를 영입하는 등 중국과 함께 '복병'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4대22 대승을 거뒀다. 복병이라는 평가가 따라붙었지만, 핸드볼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아직까지는 한 수 위였다.
전반 카자흐스탄에 고전하며 15대13, 2점 차로 끝냈다. 후반 권한나와 정지인, 이미경, 신은주, 원선필을 투입해 점수 차를 유지했고, 결국 29대25로 승리했다. 권한나는 6골을 넣었고, 조하랑과 류은희가 5골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2승(골득실 +21)으로 1위를 질주했다.
이번 아시아 예선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중국, 북한, 태국, 홍콩 등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진행한다. 1위에게만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