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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ASF 추가 확진 농장 살처분 작업 완료

사회 일반

    파주시, ASF 추가 확진 농장 살처분 작업 완료

    내일부터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70곳→93곳 확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37번 국도 율곡로에서 바라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 방역요원들이 살처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고태현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로 발생한 적성면 자장리의 한 돼지농장에 대한 살처분(안락사)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주시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2,272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완료하고, 현재 잔존물 처리와 소독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잔존물 처리와 방역 작업에는 용역업체 직원과 공무원 등 35명이 투입됐으며, 잔존물 처리가 끝나면 5㎝ 이상 생석회를 도포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의 살처분 작업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진행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 40분쯤 이 농장에서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는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시는 ASF 의심 축 신고가 접수되자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에게 예방적 살처분을 제안했고, 농장주는 이를 받아들였다.

    시 관계자는 "농장주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셔 신속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농장주는 자신으로 인해 다른 농가가 피해를 입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연다산동에 ASF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또다시 자장리에서 발생하면서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70곳이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로를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93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관내 91개 양돈농가의 진출입로를 전면 차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통제초소에 투입하고 경찰과 군인 각각 100여 명의 인력도 통제초소에 투입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관내에서 2번째 ASF가 발생한 만큼 주요 거점 지역과 축산농가 집 앞에서 치밀한 방역을 진행 중"이라며 "ASF 확산 방지에 모든 가용 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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