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가 무너졌다. 뒤늦게 손흥민(27)까지 투입했지만,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19-2020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3대4로 패했다.
토트넘은 4부리그 콜체스터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에릭 라멜라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압도적 볼 점유율(전반 72%)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21분 손흥민과 에릭센을 동시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결과는 0대0 무승부였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콜체스터를 압박했지만, 크로스가 누구에게도 연결되지 않고 흘렀다. 후반 30분 슈팅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4부리그 콜체스터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에릭센이 실축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