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사진=연합뉴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은 일본의 8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국내 1,002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중기의 기술수준은 일본의 89.3%, 유럽의 86.8%, 미국의 85.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에 비해서는 115%로 상대적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수준은 일본의 80%, 유럽의 78%, 미국의 76.6%로, 기술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중국에 비해서는 107.4%였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은 미국,일본,유럽보다 낮은 기술수준의 제품을 싼 가격에 생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업체들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장기적 투자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가 33.2%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 국내 대체품목, 기술거래 등 정보제공'(20.2%), '기술수요/공급업체를 연계한 상생협력 기술개발 강화'(17.5%)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