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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발언' 장애인표준사업장 사업주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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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발언' 장애인표준사업장 사업주 공식 사과

    회장의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의 한 식품제조업체.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마크가 붙어 있다. (사진=자료사진)

     

    '장애인 혐오발언'으로 논란이 된 장애인표준사업장 사업주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해당 사업주가 장애인근로자 및 부모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사업주는 "특허권 분쟁 중인 상대를 대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배경과 상황을 떠나 잘못된 발언임을 인정한다"며 장애인근로자와 부모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 공단 주관의 특별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고, 분쟁 시위에 도움을 청한 장애인 단체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사업주가 소속 장애인근로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지난 10일 CBS노컷뉴스 보도로 공개돼 논란이 됐다.

    보도 이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근로자를 개별 면담해 조사한 결과, 개별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나 혐오발언 등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해당 사업장의 장애인근로자 고용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며 장애인 차별, 인권 침해 등이 발생한 경우 해당 사업장에 대한 인증 취소 등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관리 및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수의 장애인들을 차별 없이 고용하고 있는 표준사업장 사업주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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