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더힐로 거래액이 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이후 연도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는 전용면적 244.749㎡의 한남더힐로 84억원이었다.
상위 2위 82억부터 11위 63억까지도 모두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전용면적 243.201㎡, 240.23㎡ 아파트가 각각 73억원(3위), 66억원(5위)에 거래되는 등 한남더힐의 실거래가는 63억원에서 84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남더힐 다음으로 실거래가가 높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면적 195.388㎡이 62억원에 거래되면서 12위에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241.93㎡)는 5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남더힐은 2016년엔(전용면적 244.749㎡) 82억, 2017년 78억원, 지난해는 81억원에 거래됐다. 1년 사이 3억원 가량 오르면서 4년 연속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기록됐다.
안 의원은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지기는 커녕 오르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분양제 전면실시 등 부동산안정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