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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사기범죄 집중 단속…3주 만에 4800명 검거



사건/사고

    서민 울리는 사기범죄 집중 단속…3주 만에 4800명 검거

    '돈만 받고 튄다'…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가장 많아
    '수사·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도 기승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3주 동안 서민 경제 안정을 목표로 악성 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해 4800여 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악성 사기 수배자 검거를 위해 각 경찰서에 전담 수사팀을 설치하고 단속활동을 이어온 결과 3주 동안 각종 사기범죄 6910건을 단속하고 4837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인터넷 사기범죄가 46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611명이 붙잡혀 44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판다며 계좌를 알려준 뒤 돈만 챙기는 수법을 썼다.

    때문에 인터넷으로 물품을 거래할 때에는 가급적 '직거래'를 추천하며, 사기 의심 계좌 정보 등을 직접 검색할 수 있는 경찰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이버캅'을 이용하는 것도 피해 예방 방법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보이스피싱 범죄도 1740건에 달했으며, 여기에 연루된 2274명이 검거돼 171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또는 범죄에 연루됐다고 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각종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한다면 대부분 사기"라며 "전화금융사기범에게 속아 송금했을 때에는 즉시 112 신고를 통해 지급정지부터 한 뒤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보험사기(283건)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지인을 사칭해 접근하는 메신저피싱(114건) 등도 대표적인 사기범죄 유형으로 꼽혔다.

    경찰청 손제한 수사과장은 "최근 신종 수법의 출현 등 증가 추세에 있는 사기범죄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3건 이상의 사기 범죄를 일으키거나 1억 원 이상의 피해를 끼친 수배자, 3년 이상 검거되지 않은 수배자를 검거 우선순위 대상자로 정해 추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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