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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로 완벽한 복수를…' 첨단기술과 만난 무용극 '처용'



공연/전시

    '용서로 완벽한 복수를…' 첨단기술과 만난 무용극 '처용'

    무용극 '처용' 연습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신라시대 때부터 전해져오던 향가인 '처용'이 첨단 무대기술을 적용한 무용극으로 재탄생한다.

    국립국악원이 오는 10월 10일과 1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무용단 정기공연 무용극 '처용'을 공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처용'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작품으로 전통 무용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첨단 무대기술을 접목시켜 예술의 정수를 관객에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무용단은 처용 설화에 등장하는 3인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무용극 '처용' 연습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용서로 완벽한 복수를 이룬 '처용', 사악한 욕망의 '역신', 처용을 사랑한 여인 '가야' 등 3인의 심리와 감정선을 극대화 하고, 첨단영상기술(미디어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을 융합해 극적인 연출 효과를 높여 새로운 무용극으로 선보인다.

    또한 객석을 무대로 끌어들여 무대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화려한 영상과 가상의 세계를 현실의 공간으로 흡수해 관객들이 무용수들의 에너지를 보다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취임한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숙자 예술감독의 첫 작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박 예술감독은 "올해는 처용무가 2009년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전통예술은 박물관에 보관된 보물이 아니라 생물이 되어야 한다. 신라 시대부터 세월의 흐름 따라 모습을 달리해온 처용을 소재로 첨단기술과 만나 전혀 새로운 처용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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