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25일 출범한 가운데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사진 위 왼쪽)과 함세웅 신부(사진 위 맨 오른쪽) 등 발기인들이 기자회견을 갖고있다.(사진=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 제공)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이재명 범대위)'가 25일 출범했다.
'이재명 범대위'는 이날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발기인 일동 명의로 작성된 '출범 회견문'을 통해 대법원에는 이 지사의 무죄를, 국민들에게는 주권자의 뜻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확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재명 범대위'가 공개한 발기인 명부를 보면 종교계, 법조계, 언론·출판계, 문화예술계, 학계, 의료계, 노동계, 정계, 전문가 집단, 공공분야, 시민사회 등을 망라한 1천186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민들은 56.4%의 압도적 지지로 이재명 지사를 선택했다'며 △청년기본소득 등 보편복지 추진 △지역화폐 통한 경제활성화 △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후분양제 추진 △수수실 CCTV와 닥터헬기 운영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추진 등 이 지사의 민선7기 정책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어 "수 많은 경기도의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범대위'는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는 "이 지사의 경기도정이 여기서 중단되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또 사법부를 향해서는 "국민들은 이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과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의 괴리를 납득 못하고 있다. 설령 허위사실공표죄의 여지가 있다고 가정해도 당선무효형이 온당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 항소심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의 재판과 관련해 최근 이국종 아주대 교수와 이외수 소설가, 임종성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시군의회, 시장군수, 경기도 산하 기관 노조 등도 무죄 호소에 동참하는 의견을 피력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