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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지수 4.4p 상승…미중분쟁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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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소비자심리지수 4.4p 상승…미중분쟁 완화 영향

    한은 9월 소비자심리지수 96.9…4개월 하락 뒤 상승 전환
    향후경기전망 9p 상승…물가수준전망은 6p 하락

    (사진=자료사진)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다소 완화되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으로 전환됐다. 물가수준에 대한 인식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4.4p 상승한 96.9를 기록했다. CCSI는 지난 4월 101.6을 찍은 뒤 8월 92.5까지 4개월 내리 하락하다 방향을 틀었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최근 나타난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부양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나 가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CCSI는 17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 및 향후 경기, 현재 및 향후 생활형편, 향후 가계수입 및 지출 등 6개 주요지수를 추출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18년)를 기준값 100으로 둬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두 92로 전월대비 각각 2p와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은 3p, 소비지출전망CSI(106)는 1p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지수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전월대비 현재경기판단CSI(68)는 5p, 향후경기전망CSI(75)는 9p, 취업기회전망CSI(79)도 고용지표의 개선 등에 힘입어 5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85)는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의 저축·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지수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2) 및 가계저축전망CSI(94)가 전월대비 각각 3p,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9)는 1p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지수는 최근 저물가 양상을 반영하듯 전월대비 하락세였으나 집값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CSI(134)는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를 기록한 것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9)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최근 1년간의 물가상승률 인식(1.9%)과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1.8%)도 전월대비 0.2%p씩 떨어졌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2.3%), 공공요금(42.0%), 농축수산물(24.1%) 등이 꼽혔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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