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체가 410만개로 일년새 8만개, 종사자는 2220만명으로 5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사업체수는 전년보다 2.1%, 종사자는 2.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전인 2008년에 비해 84만개(25.7%), 종사자는 591만명(36.3%)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사업체 수는 매년 2.3%, 종사자는 3.1%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사업체 수가 증가한 사업 가운데는 숙박·음식점업이 1만 9천개로 가장 많았고, 운수업은 1만 3천개, 협회·기타서비스업은 1만개 순이었다.
종사자 수도 숙박·음식점업이 9만 5천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전문·과학·기술업은 7만 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업은 전체 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체 수가 84개 감소했다.
전체 산업 가운데 금융·․보험업과 광업만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 금융·보험업은 -1만 6천명, 광업은 284명 각각 줄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사업체가 전년대비 5만개, 회사법인은 2만 7천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회사법인이 27만 8천명, 개인사업체는 12만 1천명, 회사이외 법인은 11만 9천명 각각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1~4인 사업체가 전년대비 4만 7천개 늘었고, 5~99인은 3만 5천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5~99인 사업체에서 42만명,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10만 3천명 순으로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2만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0만 9천명,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 9천명 각각 늘었지만, 기타종사자는 1만 9천명 감소했다.
여성 종사자는 961만명으로 전년보다 29만 3천명(3.2%), 남성 종사자는 1259만명으로 27만 5천명(2.2%) 각각 증가했다. 여성 비중이 남성보다 큰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업(80.6%), 교육서비스업(63.5%), 숙박·음식점업(63.1%), 금융‧보험업(56.0%)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