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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만난 김학범 감독, 정면승부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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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밭길' 만난 김학범 감독, 정면승부를 외치다

    올림픽 본선 티켓 걸린 AFC U-23 챔피언십서 우즈벡, 중국, 이란과 한 조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조추첨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이란에 대해 모두가 까다로운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해결하고 넘어야 할 상대'라고 강한 승리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사진=대한축구협회)

     

    "다 조심스럽게 상대해야 할 팀들이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스위소텔 방콕 라차다호텔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조추첨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국, 이란까지 어느 한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조에 편성되며 조별예선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10월에 열릴 평가전 2경기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이 같은 조에 배정돼 다소 난감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최소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하는 만큼 김학범 감독은 '정면승부'를 다짐했다.

    조추첨이 끝난 뒤 김학범 감독은 "어느 팀과 붙어도 우리가 해결하고 올라가야 할 팀이다.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다른 조도 마찬가지다. 조 편성은 다들 비슷하게 편성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 다 까다롭다고 본다. 각 연령대 대표 선수들이 성장했다"면서 "어느 한 팀이 까다롭다고 하기보다 다 조심스럽게 상대해야 한다. 어차피 우리는 해결하고 넘어야 할 상대"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즈베키스탄과 조별예선 격돌을 앞두고 10월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은 김학범 감독에게도 분명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잡았는데 운도 없다"고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김 감독은 "그 팀도 우리도 현지에 가면 (가진) 패는 다 까게 되어 있다. (그 패를) 미리 까본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0 챔피언십은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준다.

    김학범 감독은 "조 편성을 보고 (본선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다. 경기를 하면서 이기고 나가고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 조 추첨 결과만 보고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몇 프로가 될거다 예상할 수는 없다. 결정된 상대에 맞춰 준비한다면 올림픽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분명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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