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블록체인 강좌개설과 해커톤 개최 등 블록체인 인재양성과 커뮤니티 만들기에 나선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 9일 한양대학교 블록체인 융합학과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교육 개발 및 공동 연구 등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5주간 '스마트 계약 및 탈중앙 애플리케이션'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클레이튼의 동작 원리와 컨센서스 매커니즘, 스마트 계약 등에 대해 배우고, 클레이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
그라운드X 기술 에반젤리스트인 김우중 엔지니어가 강의를 진행하며 강의 영상은 추후 그라운드X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해커톤에 참여한다.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 2019'는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BApp, Blockchain Application)을 개발해 보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금융 거래·자산 관리, 에너지·환경, 분산ID (DID) 중 한 가지 분야에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그라운드X 개발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며, 최우수 1팀에게는 200만원, 우수 2팀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해커톤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팀은 다음달 11일 오전 9시까지 해커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최종 선발자는 다음달 16일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숙박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우중 그라운드X 기술 에반젤리스트는 "클레이튼 플랫폼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실습을 통해 클레이튼 개발자 육성과 동시에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라운드X는 앞으로도 개발자 지원을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