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27일 연극 '사랑의 끝'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소리가 오늘 연극 '사랑의 끝'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문소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문소리가 오늘(27일)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연극 '사랑의 끝'은 뜨겁게 사랑했던 남녀의 냉혹한 이별 순간을 파격적인 구성과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파스칼 랑베르가 각본을 썼고, 2016년 국립극단 연극 '빛의 제국'을 국내에 선보인 프랑스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연출했다.
'사랑의 끝'은 러닝타임 115분 동안 전반부와 후반부는 각각 남자, 여자의 긴 독백만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모놀로그 극으로 2011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30여 개국 언어로 번안돼 세계 각국에서 공연 중이다.
문소리는 냉혹한 이별을 맞게 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5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밀도 높은 대사를 45분 동안 독백으로 쏟아낸다. 지난 7일부터 무대에 오른 문소리에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라운 연기력'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문소리는 "연극 '사랑의 끝'을 통해 모든 걸 쏟아낸 느낌이다. 무대에서 해방감을 느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의 '사랑의 끝' 마지막 공연은 오늘(27일) 저녁 8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