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20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2020 Global Goal Live: The Possible Dream)'의 아시아 부문 공연을 유치했으며 공연의 총감독은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캠페인 운동을 결합해,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대중과 주요 이해 당사자들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열린다. 내년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총 10시간에 걸쳐 대형 글로벌 방송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헤드라이너로는 엑소를 비롯해 콜드 플레이, 메탈리카, 뮤즈, 어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앨리샤 키스, 빌리 아일리시, 퍼렐 윌리엄스 등이 나서기로 했고, 대륙별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는 빈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단체로 2030년까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단체와 힘을 모으는 장기 캠페인인 '글로벌 시티즌'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약 10조원이 모금돼 6억 5천만여 명의 사람들을 도왔다.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개최된 '2020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 론칭 이벤트에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해 글로벌 시티즌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가 직면한 세계의 빈곤,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가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5년 전 SM을 시작할 때 저의 목표는 세계의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을 통합시킬 수 있는 K팝 아티스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K팝은 전 세계적으로 감동과 깊은 영감을 전하고 있고, 저와 SM은 더 넓은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는 SM 소속 아티스트와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특별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시티즌'의 목표를 위해 세계를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8일 센트럴 파크에서 열리는 자선 페스티벌인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SM 소속 그룹 NCT 127이 공연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SM은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시티즌'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아시아를 하나로 모아, 세계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