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조아연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사진=KLPGA)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경쟁자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조아연(19)은 27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파71·632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치고 김자영(28)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1845점으로 1위를 달리는 조아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에 나섰다.
"라운드 전반에 샷이 매우 좋았다"는 조아연은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퍼트가 잘 따라줘서 찬스를 잘 잡을 수 있었다. 후반에는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기회가 전반보다 확 줄었다"고 대회 첫날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에 드라이브가 잘 안 돼서 드라이브 페어웨이 안착에 집중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퍼터를 바꿨는데 잘 맞는 것 같다. 퍼트감도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조아연과 함께 신인상을 경쟁하는 임희정(19)은 이븐파 71타 공동 79위에 그쳤다. 임희정은 신인상 랭킹 포인트 1610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박결(23)과 김민선(24), 박소연(27)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6언더파 65타)로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올 시즌에만 4승을 챙긴 최혜진(20)은 5언더파 66타 공동 6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