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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성 접대 장면 노출 "저급"-"불쾌" 비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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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본드', 성 접대 장면 노출 "저급"-"불쾌" 비판 나와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수위 높은 성접대 장면을 내보내 비판받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수위 높은 성상납 장면을 내보내 뭇매를 맞고 있다.

    27일 방송된 '배가본드' 3회에서는 로비스트 제시카 리(문정희 분)가 전투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 장관 측근과 사업 핵심인물들을 상대로 성 접대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여성 접대부들이 한복 저고리를 단체로 벗는 장면, 제시카 리가 로비를 위해 키스하는 장면이 나갔다.

    '배가본드'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되는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다. 모자이크 처리되긴 했으나 지상파 드라마에서 성 접대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후 29일까지 240여 건의 글이 올라왔으며, 대부분은 성 접대 장면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시청자들은 "성매매 장면이 공중파에 대놓고 나와도 되는 건가요?", "저런 걸 찍고 싶으면 19금 영화로 제작하세요", "모자이크까지 한 접대 장면이 드라마 흐름상 꼭 필요한가요? 수준이 정말 놀랍습니다", "저급하고 불쾌합니다", "저 장면을 집필한 작가들, 촬영한 감독 다들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검열 없이 기어이 전파를 타게 만드셨네요", "성매매 장면 교훈도 없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성 상납 씬에 관해 사과해주세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제작비가 250억 원에 달해 화제가 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업계의 히트 메이커로 평가받는 유인식 감독과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뭉쳤고 이승기-수지가 출연하는 '배가본드'는 SBS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SBS '배가본드' 시청자 게시판에는 성접대 장면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사진='배가본드' 시청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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