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스웨일 캡처)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의 후면 케이스 애플 로고에 변색 라이트 기능을 넣어 알람 표시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특허청(USPTO)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애플 특허 '조정 가능한 전자식 데코레이션 장치'에 따르면, 애플은 기기 후면에 운영체제에 의해 변색이 가능한 라이트 조정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특허 정보를 통해 수신되는 통신이나 일정 알림 등에 적용 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면서 말미에는 '로고를 포함 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는 차세대 아이폰에 역동적인 애플 로고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으로 오래 전부터 이같은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애플 로고 라이트 기능이 처음은 아니다. 맥북에 처음 적용된 후면 로고 라이트 기능은 기존 노트북들과의 차별화 요소였지만 2016년 출시 제품부터는 알루미늄 로고로 대체됐다. 배터리 전력 소모 등을 줄이고 부품값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이를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의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일부 휴대폰 케이스 업체는 별도의 케이스를 이용한 다양한 라이트 기능을 내놓기도 했다. 후면 카메라 LED 라이트를 이용한 수신 전화 알림 기능도 있지만 주변의 시선을 끄는 불편함 때문에 활용도는 극히 미비하다.
애플 로고 변색 라이트 (사진=USPTO 제공)
업계에서는 애플이 주춤하고 있는 애플 하드웨어 기기 판매량을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면서 음소거 상태의 아이폰에 전화가 걸려올 때 은은한 불빛이 깜빡거리는 애플 로고를 상상한다면 매력적인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애플이 2020년 내놓을 신형 아이폰에 5G 모뎀 칩을 처음 적용하고 현재의 곡선에서 벗어나 직각 금속 프레임이 적용된 아이폰4와 흡사한 디자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밍치궈는 최신 보고서에서 "차기 아이폰은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6.1인치 모델과 고급형 5.4인치, 6.7인치 모델 총 3가지로 출시될 것"이라며 "디자인 변경으로 금속 프레임 비용이 최대 50~60%, 유리 케이스 배용은 최대 40~5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