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대형택시 서비스 이름을 '벤티(Venti)'로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대형택시 서비스명을 '카카오 T 벤티'로 확정하고 10월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명에 대해서는 "밴(VAN) 이라는 차종에 대한 직관성과 카카오 T의 차별화된 이동 서비스라는 일관성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며 "커피전문점에서 그란데보다 20온스 큰 제품으로 통칭되는 이탈리아어인 벤티(Venti)를 활용하고, Van과 T를 조합한 중의어로 '넓고 쾌적한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0여 개 법인택시 서비스와 손잡고 다음달 중 700~800대의 카니발·스타렉스로 서울·인천·경기에서 벤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차량 외부와 내부는 '라이언' 등 복수의 카카오 캐릭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초기 운행대수와 요금제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탄력요금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